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을 개발해 공식 등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러시아 백신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백신이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거쳤고 딸이 직접 임상시험에 참여해 접종을 받았다며 효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실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이지만 여행업계의 관련주들의 전반적인 급등이 눈에 띄고 있는 상황입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
1. 노랑풍선(+29.89%)
2. 참좋은여행(+21.21%)
3. 모두투어(+16.37%)
4. 하나투어(+10.12%)
5. 에이루트(+3.96%)
6. 파라다이스(+6.64%)
7. 호텔신라(+4.28%)
8. 롯데관광개발(+5.44%)
9. 현대백화점(+3.2%)
10. 대한항공(+4.23%)
러시아 백신 관련주로는 여행 알선 및 항공권을 발급하는 업체인 '노랑풍선'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습니다. 12일 10시 30분 기준 노랑풍선 주가는 전일 대비 29.89%(3,900원) 오른 16.9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여행사 '참좋은여행'은 21.21%(1,120원)오른 6,400원까지 급등했으며, 해외여행·국내여행 업체인 '모두투어'는 전일 대비 16.37%(1,850원) 오른 13,150원에 거래되며, 관광 재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 밖에도 국내 대표 여행사 '하나투어' 주가는 전일 대비 10.12%(3,950원) 오른 43.000원까지 올랐고 여행·호텔·면세점 관련주인 '에이루트(3.96%)', '파라다이스(6.64%)', '호텔신라(4.28%)', '롯데관광개발(5.44%)', '현대백화점(3.2%)', 대한항공(4.23%) 등 주가도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러시아 백신 관련주 상승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완료 후 본격적으로 보급이 되면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합뉴스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는 곧 대량 생산을 거쳐 해외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임상시험이 시작된 지 2개월도 되지 않아 국가별 백신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우려와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