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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Economy)

텔루스 장중 11%대 상승, 주가 고공행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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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렌즈 개발업체 텔루스가 장중 11%대 강세를 보이며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4일 오후 4시 현재 텔루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27% 오른 1,13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가 본 텔루스의 최근 주가급등 이유는 무엇일까요.


증권업계에 따르면 텔루스 주가 상승은 얼마 전 무작위로 대량 발송된 주식 추천 문자와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해당 문자에는 <텔루스가 하노이 북미회담 수혜주 삼성 1차 밴더사 디오스텍과 합병 수혜가 예상된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요. 이는 4월 디오스텍과의 인수합병을 앞두고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텔루스는 지난달 주주총회를 열고 디오스텍과 소규모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기존 엔터테인먼트 등 부진한 사업을 올해 안에 정리하고 3년 전 매각했던 렌즈 사업에 집중할 방침으로 100% 자회사인 디오스텍과 소규모 합병을 승인한 상태입니다. 




디오스텍은 2016년 1월 설립된 법인으로 3년 전 텔루스가 <차디오스텍>일 당시 렌즈 사업을 분리한 회사가 디오스텍입니다. 텔루스가 엔터사업에 진출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고 회사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자 기존 사업을 정리하고 다시 렌즈 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죠.


디오스텍은 휴대폰 카메라용 렌즈를 제조해 판매하는 회사로 원재료를 매입해 베트남 법인에 공급하고 현지에서 가공 후 고객사에 납품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디오스텍은 지난해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 수량 증가가 실적에 견인하며, 매출액 582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텔루스는 지난해 매출액 90억 원, 영업손실 60억 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폭이 600% 이상 확대됐습니다.


확실히 텔루스와 디오스텍 합병은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사업에 집중한다면 전방업체 스마트폰이 인동 등에서 납품 주문이 밀려들고 있어 매출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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