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흑사병이 발병하자 증권가에서는 '흑사병 관련주' 찾기에 나선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흑사병은 크게 ①패혈성흑사병 ②폐흑사병 ③림프절흑사병 등 세 가지로 나뉘는데 전염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치명적인 질병이라는 점에서 관련 치료제 및 예방 사업을 주도하는 기업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중국 흑사병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보도된 지 하루 만에 테마주 열풍이 부는 건 비정상적이지만 그만큼 흑사병 공포에 대한 두려움이 각인되어 있는 탓이 아닐까 분석된다. 현재 급등하고 있는 흑사병 관련주는 흑사병 전염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진 생쥐 관련 산업과 흑사병 치료제에 쓰이는 페니실린 관련 기업들이 흑사병 관련주로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설 내 환경 감염관리, 동물실험실 시공 사업을 주력으로 맡고 있는 '우정바이오' 같은 경우 전일 대비 21% 상승한 653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생물학적제제(백신), 화학적제제(치료제, 영양제, 소독제 등) 전문 기업인 '대성미생물' 역시 전일 대비 3.7% 상승한 1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도 보령제약(+2.66%), 종근당바이오(+0.67%), 인트론바이오(+6.44%), 신풍제약(+3.74%) 등이 흑사병 관련주에 이름을 올리며 급등하고 있다.
참고로 '흑사병(페스트) 신세대 항생제'로는 '겐타마이신', '독시사이클린'이 단일요법 치료에서 효과가 있어 거론되고 있다.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겐타마이신 관련 제약사들은 신풍제약, 안국약품, 신일제약, 국제약품, 경동제약, 제이더블유중외제약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