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 식당 지도 홈페이지 주소 링크 이용방법

미접종자 차별 가게 공유 카페 등장
백신 미접종 식당 지도 홈페이지 가이드

사진=미접종 식당 가이드 홈페이지

거리두기 강화로 일부 식당과 카페 등에서 백신 미접종자의 출입을 아예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사업장 명단이 공개된 '백신 미접종 식당 지도 홈페이지'가 등장했습니다.

 

 

백신 미접종 식당 지도 홈페이지 개발자는 "최근 강화된 방역패스 정책으로 우리 사회가 다소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는 것 같다"라면서 "저를 포함해 미접종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미접종 식당 가이드를 개발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백신 미접종 식당 가이드 홈페이지 주소

27일 오후 3시 기준 백신 미접종 식당 지도 홈페이지에는 약 703개의 식당(친절식당 246곳, 거부식당 421곳, 궁금식당 36곳)이 등록되어있었습니다. 식당 이름과 주소지가 지도 및 별도 목록에 표기되어 있었고 <미접종 친절 식당>, <미접종 거부 식당>과 백신 미접종자 이용 여부를 확인 중인 <궁금식당>으로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백신 미접종 식당 지도는 사용자들이 가게 상호, 주소, 업종 등을 입력 후 백신 미접종자 거부와 PCR음성확인서 필요 여부 등을 체크 후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미접종 식당 가이드 홈페이지 주소 링크는 gazaahome.com 입니다.

사진=미접종 식당 가이드

 

미접종 식당 지도는 해당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 카페와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활발히 공유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개설된 <미접종자 차별 가게 공유 카페>는 가입자가 7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았고 이들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백신 미접종 식당 지도 홈페이지 등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어려운 시국에 좋은 서비스를 개발해줘서 고맙다", "미접종자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 만들자" 등 응원글이 쏟아졌습니다.

사진=백신 미접종자 거부 업장 리스트 인스타그램

또한 미접종 식당 정보를 공유하는 미접종자들은 "이 지도가 절대 블랙리스트가 아니다. 미접종자가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돕는 공익적인 일이다"라며 입 모아 말했습니다. 하지만 반감 여론도 들끌고 있습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백신을 맞지 않을 자유가 있듯이 가게 손님도 골라 받을 자유가 있는데 자영업자만 곤란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를 두 번 죽이는 일이고 부당한 일이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사진=미접종 거부 식당

하지만 무엇보다 정부의 방역패스 정책에 대한 불만 글이 가장 많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정부는 과도한 방역패스 정책으로 국민 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매번 바뀌는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현재 위드코로나 이후 특별방역대책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려면 백신 2차 접종 완료를 증명할 수 있는 증명서를 보여줘야 합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혼밥만 가능하거나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음성확인서가 있어야 식당 및 카페 이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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