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4일 개최한 코스닥시장 위원회에서 레모나로 유명한 경남제약에 대한 상장유지가 결정되면서 5일부터 주권 매매 거래가 재개될 전망이다. 앞서 경남제약은 분식회계를 지적받으며,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했고 지난해 3월 2일부터 주권 거래가 정지됐다.
◆구사일생에 성공한 경남제약
지난해 12월에는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해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받았지만 재무안전성 미흡 등의 사유로 12월 상장폐지가 심의됐고 지난 1월 코스닥시장 위원회로부터 추가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으며 구사일생에 성공했다.
사진=SBS
경남제약은 개선기간 만료 3개월 전 '개선 계획 이행 내역서'를 제출했다. 지난 5월 최대주주가 바이오 제네틱스 컨소시엄으로 바뀌었고 이후 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
◆상장유지 거래재개를 위한 경영정상화
먼저 경영진 불법 행위 등에 대한 수사의뢰와 재무제표 재감사를 통해 지난 10월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변경했다. 또한 경남제약 전통 브랜드 '레모나' 재건을 위해 방탄소년단(BTS)를 모델로 기용하고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사진=경남제약 레모나 프렌즈
기존에 취약했던 약국과 편의점은 유통망을 확충했고 온라인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무너졌던 가격구조를 정상화했다. 뿐만 아니라 자체 생산을 위한 시설투자 등 중장기적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
◆경남제약 투자 전망
경남제약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이번 상장유지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무구조 개선과 마케팅 강화, 시설 투자 등으로 본격적인 매출 극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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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방탄소년단(BTS)와 레모나 콜라보 제품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남제약 거래재개 결정에 더욱 기대를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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