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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Economy)

게임스탑 주가 급등 '공매도 전쟁' 끝나지 않았다(+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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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거래소(NYSE) 상장 기업인 ‘게임스탑(GME)’이 며칠 사이 주가가 급등하면서 공매도를 앞세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대결이 배경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게임스탑은 26일 전 거래일보다 92.71%(71.19달러) 오른 147.98달러로 정규 장을 마치면서 장중 140% 넘게 폭등했다.

 

 

27일에는 134.84%(199.53달러) 상승한 347.51달러까지 거래됐으나 28일 44.29%(153.91달러) 폭락하며 193.60달러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29일 67.87%(131.40달러) 폭등하며 전날 급락을 하루만에 만회하는 분위기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20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게임스탑 주가가 이례적으로 상승한 배경은 무엇일까.

 

 

게임스탑 주가 상승을 주도한건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주식 게시판인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이었다. 이곳에는 약 보름전 반려동물 관련 업체 츄이(Chewy)의 공동창업자 라이언 코언이 이사회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를 호재로 생각한 개인 투자자들은 게임스탑 주식을 매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여기에 게임스탑 하락에 월가의 헤지펀드사들이 베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레딧에 모여있던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이기자"라며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 이렇게 시작된 게임스탑 주가는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13거래일 만에 20배 이상 폭등했다.

 

 

레딧을 중심으로 뭉친 개인 투자자들은 게임스탑 외에도 관련주 AMC, 익스프레스, 배드배스&비욘드 등을 집중 매수했고 이들 기업 역시 27일부터 주가가 폭등했다. 여기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공매도 세력과 맞붙는 개인투자자들을 응원하는 듯한 트위터 글을 나기면서 게임스탑 주가는 연일 상승했다.

 

이로인해 공매도 기관들의 압박은 점차 커지고 있다. 공매도 기관이 개인투자자들과 공매도 전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롤오버(만기 연장)를 해야 하지만 이자 비용 자체도 부담스러운 상황인 것이다. 롤오버를 행사한다고 승리를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시장 조사 업체인 S3파트너스에 따르면 게임스탑 주가 폭등으로 공매도 투기세력은 심각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들어 29일까지 손실 규모가 약 197억 5000만 달러(약 23조원)에 달하는 분석됐다. 공매도는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빌린 후 파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자가 발생한다. 결국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스탑 물량을 시장에 내놓지 않고 주가를 유지하는데 합심한다면 '숏 스퀴즈(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주식을 매수하는 것)'가 발생하면서 말 그대로 게임스탑 주식은 부르는게 값인 상황까지도 마주할 수 있다.

 

 

S3파트너스는 개미들과 헤지펀드 사이의 쩐의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스탑 공매도 주식 총액은 112억 달러(약 12조 5000억원)에 달한다. 결국 개인투자자들의 시나리오대로 상황이 흘러간다면 공매도에 나섰던 투자기관들이 파산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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