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 분들이라면 주목할만한 대출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정부는 신용평점 차별 없이 '저신용자', '저소득자'를 위한 안전망 대출2와 햇살론15를 출시했는데요. 오늘은 이 2가지 상품의 구체적인 자격요건과 신청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안전망대출2 자격요건
오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인하됩니다. 따라서 2021년 7월 7일 이전에 연 20% 초과 고금리 대출을 받아 정상 상환 중인 저신용 저소득자라면 안전망대출2를 받을 수 있는데요. 구체적인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금리 대출을 1년 이상 사용하고 있는 저신용자
- 대출 만기가 6개월 이내로 임박한 정상 상환자
-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소득 4500만원 이하
햇살론15 자격요건
기존 햇살론17에서 조건이 완화된 '햇살론15'는 직업, 신용평점과 무관하게 소득이 있는 저신용·저소득자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상세한 자격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자
-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자
안전망대출2, 햇살론15 자격요건 공통사항으로는 근로자, 자영업자, 프리랜서, 농어민 등 직업과 무관하게 정기적인 소득이 있는 분들은 이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무직자는 사실상 부결될 확률이 큽니다. 또한 기존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여타 서민금융상품이나,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 중인 경우에도 이용 가능하며 다만, 현재 대출을 연체 중이거나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부담이 과도하게 높은 경우 이용 제한될 수 있습니다.
안전망대출2·햇살론15 대출금리 한도
정부에서 새롭게 출시한 안전망대출2, 햇살론15 대출 금리는 기존보다 한번 더 낮춰졌습니다.
<안전망대출2>
- 한도: 최대 2천만원(햇살론17·햇살론15와 통합한도 2천만원으로 운영)
- 금리: 17% 또는 19%
<햇살론15>
- 한도: 최대 700만원(필요자금이 700만원 이상일 경우 서민금융진흥원 앱 또는 전국 35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
- 금리: 15.9%
추가로 '안전망대출2'와 '햇살론15'는 성실상환 시 추가 금리 인하 혜택도 있습니다. 3년 약정 시 매년 3.0%p, 5년 약정 시 매년 연 1.5%p,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 이수 시 0.1%p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전망대출2 신청방법
- 전화신청: 1397 콜센터를 통해 대출 가능 여부 상담 가능(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18시까지)
- 모바일 신청: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통해 대출 가능 여부 실시간 조회
- 방문신청: 전북은행, 광주은행, 수협은행, SC제일은행 지점 및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햇살론15 신청방법
- 전화신청: 1397 콜센터를 통해 대출 가능 여부 상담 가능(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18시까지)
- 모바일 신청: 신한은행, 전북은행, 우리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및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통해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대출 가능 여부 실시간 조회
- 방문신청: SC제일은행, 제주은행, 경남은행, 수협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농협, 국민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신한은행 14개 은행 지점 및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 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1397 콜센터나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방문상담 예약을 해주시면 됩니다. '안전망대출2', '햇살론15'는 저신용자, 저소득자를 위한 정부의 신규 대출 상품이지만 신청만 하면 반드시 대출 지원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최소한 상환 능력을 전제로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대출 심사 결과에 따라 대출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신용정보원에 연체정보, 금융질서문란정보, 공공정보, 특수기록정보 등이 등록되어 있다면 안전망대출2, 햇살론15 대출은 불가합니다. 예를 들면 국세 및 지방세 체납자, 개인회생 진행자, 파산면책 결정자, 신복위 채무조정 확정자는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단, 채무조정 6개월 이상 성실상환자는 가능)
이번 안전망대출2와 햇살론15는 저신용자에 대한 최종 제도권 상품인 만큼 소득 대비 부채 수준이 과도하게 높거나 현재 연체 중이지 않는 이상 가급적 지원할 수 있도록 심사하고 있습니다. 상환 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대출 방지를 위해 현재 소득 대비 부채 상환부담(DSR)을 중심으로 심사하며 상품 취급 은행에 보증심사를 위탁해 은행에서 모든 대출 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해두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출처: 금융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