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Economy)

G7 국가 가입 조건 및 주요 업무

반응형

G7(Group of Seven)은 주요 7개국 모임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선진 7개 국가를 지칭합니다. 세계 경제가 나아갈 방향과 각국 사이의 경제정책에 대한 협조 및 조정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는 모임으로 1973년 1차 오일쇼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미국과 영국, 서독, 프랑스, 일본 등 5개국 재무장관이 모인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1975년 2차 오일쇼크를 거치면서 G5 정상 회의로 승격됐고 이후 이탈리아, 캐나다가 참여하면서 G7이 됐습니다.



◆G7 가입국 조건

G7 국가는 군사적으로 보면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이 빠져있어 사실 강대국 모임이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들이 빠진 이유는 G7 국가들의 공통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G7 국가들이 지닌 공통점은 모두 경제대국이자 선진국이라는 점입니다. 즉, 7개 국가 중 미국 외 나머지 6개 국가가 모두 친미 국가라는 점입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입장에서 확실한 우방이라고 인식되고 도움이 되는 국가가 아닌 이상 아무리 경제 선진국이라고 해도 G7 가입국이 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G7 국가 하는 일

초기에는 경제 문제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선진국 간의 경제문제 토의는 G7 재무장관회의에서 주로 다루어지는데 여기에는 재무장관뿐만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 총재 및 유럽 유로그룹 의장,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까지 대거 참석해 세계경제 방향을 좌우하는 중요한 안건들이 처리되는 자리입니다. G7 국가들은 GDP를 기준으로 전 세계 경제력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금은 정치와 외교 분야까지 확대되었습니다. G7 공식적인 안건은 주로 지적 재산권, 환율 문제, 무역협상 등의 문제입니다. 이들의 안건은 공개되지만 회의 결과는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출되는 것은 그들의 친목 정도며, 정작 안건에 대해서 G7이 어떤 입장인지는 나오지 않는 편입니다.



G7은 점차 신흥국이 부상하게 되고 2005년 영국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공 등 신흥 5개국을 포함한 G13이 탄생합니다.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존 장관급 회의였던 G20이 정상급 회의로 격상됐죠. 신흥국과 현 G7 국가들이 규합한 형태의 G20이 출범한 이후에는 신흥국가 초청은 사라졌으며, 정말로 G7 국가만 모여 친목을 나누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중점인 부분은 G20으로 많이 분산된 탓인지 최근 G7 회담 분위기는 G20에 비해 가볍고 화기애애한 편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