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대부업 대출을 이용중인 7등급 이하 최저 신용자들을 위한 제도권 대출 '햇살론 17'이 드디어 출시됩니다. 정책지원에서 소외돼 대부업 사금융으로 몰리던 최저 신용자들은 오는 2일부터 연 17.9% 단일 금리로 최대 7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부터 13개 시중은행과 전국 47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햇살론 17일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햇살론 17'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햇살론 17' 자격조건은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 원 이하인 저소득 저신용자입니다. 연소득은 1년간 세전소득 기준이며, 신용등급은 NICE, KCB 등급 중 낮은 등급이 적용됩니다.
햇살론, 새희망홀씨 같은 서민금융상품 또는 2금융 대출을 이용중인 경우에도 햇살론 17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대출 연체금이 있거나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이 과도하게 높다면 이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햇살론 17 대출 만기는 3년과 5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이므로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해야 합니다. 3년 분할상환 약정시 연 2.5% 포인트, 5년 분할상환 약정시 연 1% 포인트씩 금리할인이 적용됩니다. 중도 상환 수수료와 횟수 제한은 없으며, 여유자금이 생길 시 언제든 바로 상환이 가능합니다.
햇살론17(세븐틴) 이용 가능은행
①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수협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SC제일은행, 씨티은행 내년 상반기)
② 신한은행은 9월 2일부터 온라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신청 가능
(KEB하나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금년 4분기 온라인 출시 예정)
햇살론 17 최대한도는 간편심사를 통해 최대 7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필요자금이 700만 원 이상인 경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대면 상담을 통해 1400만 원까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도를 늘리더라도 금리는 연 17.9%로 동일합니다.
대출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온라인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합니다. 햇살론 17 필요서류는 신분증 및 재직증명서, 소득증빙서류가 필요합니다. 만약 증빙이 어려운 무등록 사업자, 건강보험 미가입자, 급여 현금 수령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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