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국내에 증권신고서는 제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혀 국내 증시에 상장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쿠팡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쿠팡은 국내에서 여전히 적자를 내고 있지만 상장이 진행되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 A 보통주 상장을 위한 신고서(S-1)를 제출했으며, 쿠팡은 보통주를 뉴욕 증권거래서(NYSE)에 'CPNG' 종목 코드로 상장하게 된다. 다만 수량 및 공모 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목차
1. 쿠팡 매출
2. 쿠팡 관련주
2-1. 동방
2-2. KTH
2-3. 대영포장
2.4. 다날
2.5. 인포마크
1. 쿠팡 매출
쿠팡 지난해 매출 11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업적자는 2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로켓 배송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쿠팡 미국 증시 상장이 이루어지면 적자 리스크를 털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 쿠팡 관련주
쿠팡 미국 증시 상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관련주도 들썩이고 있다. 대표적인 쿠팡 관련주는 '동방, KTH, 대영포장, 다날, 인포마크' 등이 대표적이다.
2-1. 동방
쿠팡 전담 운송사로 지난 2018년부터 4년간 520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동방은 쿠팡 관련주 중에서도 대장주로 손꼽히고 있다. 동방은 13일 전 거래일 대비 30%(1,770원) 상승한 7,670원에 거래도고 있다. 쿠팡 미국 증시 계획이 전해지면서 상승 여력을 기대하는 물량들이 매도되지 않고 있어 추가 상승 기회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2-2. KTH
KT 자회사 KTH는 쿠팡 OTT 서비스 '쿠팡 플레이'와 영화 콘텐츠 부분 협업을 하고 있다. 다만 와우 멤버십과 함께 제공되고 있어 수익 개선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KTH 주가는 쿠팡 나스닥 상장 이슈 때부터 꾸준히 급등하고 있으며 추후 상승도 기대해볼 만하다.
2-3. 대영포장
대영포장은 쿠팡 특징주라고 볼 수 있다. 지난달 쿠팡 나스닥 상장예심 통과와 택배사업 재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일가에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영포장은 골판지 사업과 골판지 포장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매출 2700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 당기순이익 108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주기는 전일 대비 4.58%(80원) 오른 1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2-4. 다날
다날은 지난 2000년 7월부터 세계 최초로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선보인 기업이다. 현재 KG 모빌리언스와 함께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을 양분화하고 있다. 또 쿠팡, 티몬 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전자결제 기업으로 향후 주가 상승이 여력 하다.
2-5. 인포마크
인포마크는 소프트뱅크 계열 투자자가 인포마크 주요 주주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쿠팡 관련주로 편입됐다. 인포마크는 AI스피커, 키즈폰, 모바일 라우터, IoT 기기 등 ICT 기반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대 포털사에 이를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알로이스, KCTC 등이 쿠팡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KCTC는 쿠팡과 물류 및 창고 업무를 제휴 중이며, 알로이스는 쿠팡 플레이 협업 업체인만큼 쿠팡의 기업 가치 상승효과와 함께 관련주로 꼽히며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