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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Economy)

아시아나항공 매각, 마일리지 및 주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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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 당국과 산업은행 등은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협상 끝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금호 측 지분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금호 측은 빠른 시일 내 아시아나항공 처리 방향을 공개하고 이사회 등 내부 의사결정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IDT로 이어지는 지배 구조입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전체 연간 매출 60%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계열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결정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버스회사인 금호고속과 건설사 금호산업만 남은 중견기업으로 위상이 내려앉게 됩니다.



그렇다면 아시아나항공 매각 시 내가 모은 마일리지는 어떻게 될까요? 항공사 마일리지는 재무제표상 부채로 잡혀 있습니다. 따라서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더라도 소멸되거나 변동 없이 승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하는 회사에서 각종 이유로 노선을 정리하고 마일리지 좌석을 줄일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가능하면 그동안 모아둔 마일리지는 최대한 빨리 사용해 소진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확인 바로가기]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매각설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5일 현재 9시 4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27.32% 오른 7,13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또한 금호산업,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금호산업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도 함께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조달금리가 1% 포인트만 하락해도 310억 원의 세전이익 개선이 가능합니다. 작년 기준 차입금은 3조 1천억, 연간 이자비용은 1635억 원이었습니다. 이는 올해 예상 세전이익 전망치 350억 원의 88.6%에 해당되며, 유상증자 및 자본 보충으로 추가 차입금 및 이자 비용 감소도 가능합니다. 또한 재무 안정성이 높은 주체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기존 항공사들과 경쟁을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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