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미국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시 수돗물에서 검출되면서 텍사스 도시에 재난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시 밥 시플 시장은 수도 시스템을 완전히 소독하고 샘플 검사에 사용 안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주민 2만 7천 명에게 수돗물 사용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목차
뇌 먹는 아메바란
뇌 먹는 아메바 감염경로
뇌 먹는 아메바 증상
뇌 먹는 아메바 관련주
뇌 먹는 아메바 수돗물
뇌 먹는 아메바란
지난 1965년 한 소녀가 호수에서 수영을 하다 9살 소녀가 뇌수막염에 걸려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원인이 우리가 알고 있는 '뇌 먹는 아메바' 기생충 때문이었는데요. 요즘 세상에 기생충으로 사람이 목숨을 잃는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날 것을 먹은 것도 아닌데 수영을 하거나 수돗물을 마셔 감염된다니 어찌 된 일일까요?
뇌 먹는 아메바 감염 경로
뇌 먹는 아메바 전파 경로를 보면 입뿐만 아니라 코를 통해서도 감염됩니다. 수돗물 사용을 금지한 이유 역시 입을 통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사실 아메바는 코로 전염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영을 하다 걸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문제는 코로 들어간 아메바가 뇌와 후각신경이 연결되는 구멍을 통해 뇌에 침투한다고 합니다.
MBC 뇌 먹는 아메바 방송화면 캡처
뇌 먹는 아메바 증상
뇌 속에 침투한 아메바가 본격적으로 증식하게 되면 환자는 심한 두통과 발열 그리고 구토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수막뇌염에 걸리게 되는데 가장 뚜렷한 증상은 목이 뻣뻣해진다는 것이죠. 또 후각신경을 침범했기 때문에 코피가 나거나 평소와 냄새를 다르게 느끼는 증상이 있습니다. 잠복기간은 보통 5~8일 정도이나 경우에 따라 24시간 뒤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 먹는 아메바 관련주
뇌 먹는 아메바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국내에서는 정수기와 생수업체 관련주가 급상승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①롯데칠성 ②오리온 ③웰크론한텍 ④화일약품 ⑤조아제약 ⑥뉴보텍 ⑦위니아딤채 ⑧무학 ⑨위닉스 ⑩하이트진로 ⑪쿠쿠홈시스 ⑫신세계푸드 ⑬동원F&B ⑭농심 ⑮광동제약 등이 있습니다.
특히 오리온 주가는 28일 10시 기준 장 초반 3.52%(4500원) 오르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하이트진로 7.8%(2600원), 쿠쿠홈시스 4.44%(1800원), 농심은 1.45%(4500원) 오른 31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뇌 먹는 아메바 수돗물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수돗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통 염소소독을 한 수돗물은 아메바로부터 안전하다고 알려져 왔지만 과거 루지아나 사태를 보면 결코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또 욕실과 주방, 샤워실 등에서도 뇌 먹는 아메바가 발견된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수돗물 대신 증류수를 사용하면 아메바에 의한 감염을 최소화시킬 수 있고 샤워기나 수도꼭지 필터 등을 사용하는 것도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