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는 지난 11월 개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건설이 지연되면서 7월로 한 차례 연기되었고 차량 떨림 현상 등이 이어지면서 개통이 또다시 연기된 바 있다. 이런 김포 지하철이 드디어 28일 개통되며 김포시도 지하철 시대를 열게 됐다. 개통이 2차례나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기에 김포의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포 신도시를 조성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김포시가 총 1조 5086억 원을 투입한 김포 지하철은 무인시스템으로 김포한강 신도시에서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10개 역사 사이 23.67㎞를 32분 만에 오간다. 김'포공항역'에서는 서울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등으로 환승할 수 있으며, 수도권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김포 지하철 운행시간은 평일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다. 휴일에는 자정까지만 운영된다.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3분~3분 30초, 그 외에는 6분~12분 사이다. 이에 운행횟수는 평일 440회, 휴일 348회가량이다.
김포 지하철 기본요금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며, 10㎞ 초과할 때마다 추가 운임이 붙는다. 단,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김포도시철도운영은 서울교통공사 자회사 김포골드라인 운영주식회사가 맡았으며 계약기간은 2024년 9월까지다.
김포 지하철 개통 후 일평균 약 8만 명의 이용객의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김포 전체 교통 수요의 약 10%가량에 해당한다. 김포 지하철은 '양촌역'을 제외한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됐으며, 국내 처음으로 기초자치 단체가 지방채 발행 없이 완공한 도시철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