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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Economy)

기름값 인상 원인, 유류세 인하 종료, 싼 주유소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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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정부가 10개월 동안 유지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됩니다. 이에 따라 감면됐던 유류세 7%가 다시 적용돼 기름값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유류세율 15% 인하를 적용했습니다. 이후 5월부터 8월 말까지 세율 인하 폭을 7%로 올리는 등 단계적으로 축소해왔습니다. 하지만 오는 9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돼 기름값이 본래 가격으로 돌아가 더욱 오를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휘발유는 리터( ℓ) 당 최고 58원, 경유는 리터( ℓ) 당 최고 41원, LPG는 14원씩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일(30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 ℓ) 당 1495.13원으로 다음 달부터는 1550원대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자영주유소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전망입니다. 일반 업주들이 운영하는 자영주유소는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할 경우 바로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정유사 직영주유소는 가격이 바로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상 가격을 바로 적용하면 소비자들의 심한 반발심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영주유소와 직영주유소의 가격 차이가 날 수는 없어 며칠 안에 비슷한 수준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인상 시기는 정유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역별 기름값 인상을 살펴보면 도심 지역은 가격 인상이 빠르고 외곽 지역은 다소 느린 편입니다. 도심은 주유소가 적어 가격 경쟁이 상대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외곽 지역은 그 반대이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주유소가 많은 도심 외곽 지역 직영주유소를 찾아 미리 기름을 넣어두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오피넷 같은 유가정보 사이트를 통해 싼 주유소 찾는 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바로 가기]




앞으로 기름값 인상은 계속될 수 있습니다. 한국 원유 수입 물량의 7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해 이 수송로가 막힐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이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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