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Economy)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중학교 유치원 참여학교 체험학습 가정학습 지지 서명(+링크)

보험대출카드비트코인 2023. 9. 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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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사망 교사 49재를 맞아 전국의 교사들이 9월 4일을 '공교육 정상화의 날'로 정하고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를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혀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공교육 멈춤의 날 장소 날짜 시간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날 장소는 국회다. 전·현직 교사와 예비교사 등은 7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에서 A 교사가 사망한 뒤 매주 주말 서울 도심에 모여 추모 집회를 열고 있다. 1~4차 집회는 서울 보신각·광화문에서 진행했고 5차 집회부터는 국회 앞으로 장소를 옮겼다.

 

주최 측 추산 5000명으로 시작한 집회 참여 인원은 가장 최근인 8월 26일 열린 6차 집회에서 6만 명으로 불어났다. 경찰 추산 6차 집회 참여 인원은 2만 명이다. 주최 측은 이번 총궐기 집회 참여 인원이 10만 명, 많게는 15만 명까지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교육 멈춤의 날  유치원 참여학교 체험학습 가정학습

교육부는 지난 8월 27일 <9.4. 불법 집단행동 관련 학사 운영 및 교원 복무관리 철저 요령>을 교육청에 보냈다. 교사들이 시휴업을 결정하거나 연가·병가를 승인한 교장, 이를 사용한 교원 모두 파면·해임 징계를 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8월 24일 조희연 교육감이 작성한 <상주의 마음으로 교육 공동체 회복을 호소합니다>라는 글에는 9월 4일을 공교육을 다시 세우는 날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교사들이 비를 피할 수 있는 우산이 되는 것이 교육감의 책무라고 전했다.

하지만 교육부 강경 대응 방침이 발표되자 다음 날인 8월 28일 서울시 교육청은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4자 협의체를 제안>이라는 이전 것과 결이 다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①공교육을 바로 세우자는 의지는 중앙정부와 교육청이 다르지 않다.

②교육부 역시 교사들의 절규에 공감하고 있다.

③입장과 방식의 차이를 해소하는 방식은 교육적이어야 한다.

④9월 4일이 서이초 선생님을 추모하고 교권을 바로 세우는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한다.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지지 서명

부산에서는 한 학부모 제안으로 시작된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지지 호소문에 1만 5000명이 응답했다. 공교육 멈춤의 날(공교육 정상화의 날)과 관련해 학부모·학생들이 시작한 지지 선언이 하루 만에 1만 5000여 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러한 선언은 지난 30일 부산 북구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 A 씨가 구글폼을 활용한 온라인 서명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A 씨는 서이초 교사 죽음을 접하고 깊은 슬픔에 잠겼다고 말했다.

또한 "선생님 한 명 한 명이 제대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고작 하루를 멈추는 일인데 엄정 대처나 징계 등을 운운하고 있다.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추모활동을 보장해야 한다"라며 9월 4일 교사들에게 힘을 보태자고 호소했다.

 

이러한 외침은 많은 학부모들의 공감을 얻으며 온라인 상에서 확산됐고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학부모, 예비 학부모, 학생 등 1만 5000명이 선언에 동참하며 힘을 보탠 것이다. 일부 교사들은 학부모 등의 이러한 움직임에 감사를 표시했다.

 

👉공교육 멈춤의날 지지 서명 링크 바로가기

 

 

 

다음은 학부모 A 씨의 제안으로 시작된 공교육 멈춤의 날 1차 선언 글 전문이다.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학부모(학생) 지지 호소문>

지난 7월 대한민국은 서이초 교사의 억울한 죽음을 접하고,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그 후 매주 수만 명의 선생님이 교육의 공공성 회복과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쏟아지는 빗속에서 한 달 넘게 절박한 외침을 이어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부산 북구에 사는 두 청소년을 키우는 학부모입니다. 서이초 선생님의 일을 접하고 학부모로서 느꼈던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찌하여 학교 현실은 좋은 교사가 되고 싶어 하는 교사들의 마음을 접게 만들고 있는지, 그로 인해 학교 교육의 미래는 암담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 또한 어떤 학부모 모습이었는지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교육부는 연일 뉴스에 여러 가지 조치를 발표했지만, 살펴보면 교권 추락의 원인을 학생 인권 탓으로 돌리거나, 교권을 보장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은 제자리걸음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경찰 조사 발표를 보며 서이초 사건의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될지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9월 4일은 고 서이초 선생님의 49재가 되는 날입니다. 선생님들은 자발적으로 연가, 병가 또는 재량휴업일 지정 등 합법적인 방법으로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교사가 강하게 지도하면 아동학대로 신고될 수 있는 현실을 바로잡고 학교 교육, 공교육이 제 갈 길을 가며 교사 한 명 한 명이 제대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고작 하루를 멈추는 일일 뿐인데, 교육부는 엄정 대처, 징계 등을 운운하는가 봅니다. 교육부는 9월 4일과 관련하여 교사들의 의지를 불법 집단행동이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교사들의 손발을 묶는 일을 그만두고 이제라도 교육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어놓아야 합니다.

 

한 교사의 죽음이 있고 난 뒤에야 많은 이들이 학교 현장을 제대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번 일이 학교 교육을 바로 잡는 변곡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일들이 걱정스럽고, 대부분 나 하나 개인이 어찌할 수 없는 일이 많아 안타까웠던 터에, 그중 유일하게 목소리 내고 저도 할 수 있는 일이'공교육 멈춤의 날'을 지지하는 일인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동참합니다.

 

저 역시 중학생인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개인 차원으로 학교에 교외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사유를'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교육 멈춤의 날 참가하기'로 명기하고 아이와는 인권에 관한 책을 보며 지내볼까 합니다. 각자 되는 만큼 마음을 보태봅시다. 지지 선언에만 참여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 학부모로서(학생으로서) 선생님들의 정당한 행동을 지지합니다.
  • 고 서이초 선생님의 49재, <공교육 멈춤의 날>학부모(학생) 지지 선언에 동참해 주십시오.
  • 교육부는 9월 4일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추모 활동을 보장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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