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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Economy)

디플레이션이란? 달러 환율 화폐가치 부동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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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8월 소비자 물가지수를 보면 104.81(2015년=100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104.85) 대비 0.0%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소수점 세 자릿수까지 보면 지난해보다 0.038% 하락해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65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례 최저 상승률입니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진 이유로 국제유가 및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이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사실상 마이너스로 나오자 한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출처=통계청 KOSIS 지표/네이버


디플레이션(deflation)은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경제 한 부문에서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은 디플레이션은 아닙니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돈의 가치가 떨어져 현금이나 현금에 준하는 자산을 소유하면 손해를 입게 됩니다. 따라서 '금'이나 '부동산'같은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반대로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주가는 하락하고 부동산 가격도 하락합니다. 따라서 디플레이션 하에서는 '현금'이나 현금에 준하는 자산,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사진출처:KBS/뉴스캡처


이렇게만 보면 디플레이션은 소비자들에게 굉장히 좋은 소식입니다. 물가가 떨어지면 어렵던 살림이 펴지고 생활에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가령 주유소 기름값이 떨어지고, 등록금, 통신비가 인하되면 아무리 질퍽대는 정부라도 지지도가 다소 올라갈 것입니다.



또한 디플레이션으로 유리해지는 계층은 소비자에 국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상품 가격이 하락되더라도 생산자는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자체가 원자재 가격과 임금도 하락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 비용도 낮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기업이 생산한 상품 가격이 낮아지더라도 기업 이윤이 반드시 감소한다고는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사진출처:KBS/뉴스캡처


하지만 디플레이션이 인플레이션 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짧게 예를 들어보면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소비자들은 집, 자동차 같은 고가품 구매를 유예합니다.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걸 눈앞에서 보면서도 덜컥 집을 사놓고 손해를 보려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가격 하락이 멈출 때까지 투자를 유보할 것입니다. 새로 매입하려는 공장 부지나 기계 구매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소비와 투자의 감소는 전반적인 가격 하락을 초래합니다. 당장 눈앞에서는 디플레이션으로 먹고 살만해졌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격 하락은 생산 위축을 초래하고 생산 위축은 고용 감소와 임금 하락을 초래하게 됩니다.  실업과 소득 감소는 상품과 서비스 수요를 감소시켜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렇게 소용돌이가 계속되면서 디플레이션이 스스로 다시 디플레이션을 만드는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기에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디플레이션이 인플레이션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사진출처=네이버



디플레이션 달러에 대해서는 최근 유로·파운드화 가치 급락, 위안화 절하 기조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블룸버그 달러화 지수가 2017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달러 강세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달러 강세와 위안화 절하 기조가 계속되면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국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만큼 원화 약세 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즉, 보유한 달러를 지금 당장 매도하기보다는 관망하는 편이 좋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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